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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작가 파울루 코엘류-'제3회 방탄소년단(BTS)국제학술대회'기조 연설

by soo@#$% 2022.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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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방탄소년단 국제학술대회 공식 트위터
출처-방탄소년단 국제학술대회 공식 트위터

 

 

브라질 작가 파울루 코엘류(74)가 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는 '연금술사', '11분', '순례자',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등이 있습니다. 그는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한국외국어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리는 '제3회 방탄소년단 국제회의'의 기조연설자로 나섰습니다. 학술행사 첫날에는 30분짜리 토크 영상을 통해 전 세계 방탄소년단 팬들 앞에 설 예정입니다.

 

파울루 코엘류 '제3회 방탄소년단 국제학술대회'

이번 행사는 전 세계 학술 연구 경험이 있는 아미(방탄소년단 팬)들이 만든 방탄소년단연구협회(ISBS)가 준비했습니다. 행사 비용은 온라인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조달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아시아 보이그룹이지만 전 세계에 미치는 유래 없는 영향력과 아미들의 놀라운 팀워크를 분석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첫 번째 행사는 2020년 영국 런던에서 열렸고, 두 번째 행사는 작년에 캘리포니아에서 온라인으로 열렸습니다. 이번 학술행사는 '대유행 이후 시대, 새로운 인문학과의 만남을;을 주제로 음악학, 사회학, 문학, 철학, 종교, 정치, 미학, 한국학, 교육, 인류학,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학문적 관점에서 방탄 소년단이 주도하는 사회변화를 분석하고자 합니다.

 

1. 코엘류의 방탄소년단에 대한 애정

코엘류는 실제로 '아마'의 멤버로 학술행사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미 SNS를 통해 자신이 방탄소년단의 팬임을 여러 차례 확인시켜줬습니다. 2020년 8월, 파울루 코엘류는 특히 짧은 트위터 글을 남겼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밴드인 BTS를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방탄소년단 영상 많이 봐주세요." 당시 온라인상에서 방탄소년단에 대한 '게이그룹', '메이드 아이돌' 등의 악플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한 경고였습니다. 지난 5월, 코엘류는 지민이 가장 좋아하는 'BE GOOD HUMAN'에 영어가 들어간 티셔츠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2. 코엘류 '방탄소년단 학술대회' 참석

방탄소년단 국제학회 술의 주최 측은 코엘류의 진심이 담긴 행동을 보고 지난 3월 로마, 브라질, 프랑스에서 모인 아미들의 사인이 담긴 초청장을 연사에게 보냈습니다. 쿠엘류 감독은 평소 언론 인터뷰를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초청장을 받은 즉시 트위터에 "방탄소년단 학술대회 참석 요청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쿠엘류의 고향 브라질 등 남미 아미들을 중심으로 800만 명이 모였고, 참석을  요청하는 팬들의 트위터 댓글도 쏟아졌습니다. 결국 대화는 코엘류가 '참석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뤄졌습니다.

 

당시 학술대회 주최 측은 여행 경비를 아끼기 위해 촬영팀과 동행하는 대신 스마트폰 5대를 들고 쿠엘류와의 대화 장면을 촬영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밖에도 쿠엘류 작품을 좋아하는 전 세계 아미들로부터 온라인 예비 질문을 받은 것은 물론, 토크 인터뷰 도중 양궁 전문가들로부터 쿠엘류 저서 '궁수'에 대한 질문을 받기도 했다. 이 대담한 언어는 코엘류의 모국어인 포르투갈어로도 진행되었습니다. 이런 치밀한 준비과정을 토크에서 알게 된 코엘류는 "아미는 정말 똑똑하다(SO SMART)"며 큰 만족감을 표시했고, 이후 토크 영상의 완성본을 칭찬했습니다.

 

3. 코엘류, 방탄소년단에 대한 인터뷰

코엘류는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이 온라인에서 부당한 공격을 받고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도 그런 공격을 받은 적이 있어요. 나는 사람의 성공은 필연적으로 공격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안다.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BTS를 응원하기 시작했습니다."라고 주최자는 말했습니다. 다만 방탄소년단(BTS)의 이런 옹호 트위에는 "왜 한국 보이그룹을 응원하느냐"는 팔로워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라고 그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코엘류는 평소에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드는 것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나는 그들을 사랑하게 되었다, " 혹은 "나는 그들의 콘서트 DVD르 여러 번 보았습니다." 특히 "방탄소년단이 얼마나 열심히 활동하는지 상상할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춤 연습과 같은 쉬운 삶은 아니었을 것이지만, 사람들은 그 이면의 힘든 과정을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라고 그가 말했습니다.

 

코엘류는 자신의 저서 "연금술사에 쓰인 신성한 춤과 관련된 종교의식 장면을 인용해"방탄소년단이 춤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것도 거룩하다고 생각합니다. 방탄 소년단의 음악과 춤은 세상의 악인을 쫓아내는 것과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그는 "저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와 영화 "올드보이"와 같은 한국 콘텐츠를 정말 좋아합니다. 너무 많이 봐서 당장 서울, 부산에 가도 지도 없이도 길을 찾을 수 있다"며 "한국 콘텐츠에 특별한 게 있는데 한국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 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4. 방탄소년단 학술행사

'방탄소년단 학술행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세미오시스 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했습니다. 이지영 한국외국어대 교수, 이재행 BTS와 아미 컬처의 저자인 문화연구원과 제1회 대회 진행자인 콜레트 발메인, 김영대 대중음악 평론가가 주요 연사로 참석했습니다. 이밖에도 전 세계 25개국 150여 명이 참석해 '팬덤과 정치', '방탄소년단 수업', '보수적인 동남아 국가에서의 방탄소년단과 한류', '방탄소년단 메시지에 대한 해석적 접근' 등의 학술발표회를 갖습니다. 좋은 영향력을 갖고 사회 운동을 주도한 아미(ARMY) 단체의 사례 발표 순서도 마련되었습니다. 브라질 투표운동을 주도했던 '아미 헬프 더 플래닛(AHTP ARMY HELP THE PLANET)', 인종차별 철폐를 위한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운동으로 하루아침에 100만 달러를 모금한 '오아아(OIAA ONE IN AN ARMY)'등의 단체가 사례를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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